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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건설 현장서 “우리 조합원 채용하라” 요구
경찰, 신고 인원 6배 넘는 집회 규모에 해산 통보하자 충돌

지난 8일 전북 군산 비응도동의 건설 현장 앞에서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소속 플랜트건설노조 조합원 등의 집회에 경찰 병력이 투입돼 대치하고 있다. 이날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민주노총 조합원 A씨 등 2명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이다. /뉴시스경찰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집회 제한을 통보하고 해산을 시도하자, 민노총 조합원들이 이에 저항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민노총 소속 전국플랜트노조 전북지부가 군산의 한 발전소 공사장에 “민노총 조합원을 채용하라”며 집회와 고공 농성을 이어오다 8일 600명이 넘는 집회를 개최하던 중 벌어진 일이다.

군산경찰서는 9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전국플랜트건설노조원 A씨 등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군산시 비응도동의 한 발전 시설 건설 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민노총은 이날 집회 인원을 99명으로 신고했지만, 실제론 650여 명(경찰 추산)이 모였다. 군산은 현재 코로나 확산 우려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시행 중이다. 대규모 집회는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민노총 집회에 대해서도 “감염병 확산 우려가 크다”며 해산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자 조합원들은 “고공농성장에 있는 노동자에게 먹을 것을 전달하겠다”며 공사장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A씨 등이 경찰과 대치하면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 건설현장서 경찰과 충돌한 민노총 – 8일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의 한 발전 시설 건설 현장에서 “고공 농성 중인 노조원에게 음식을 전달하겠다”며 공사장 진입을 시도하는 민노총 소속 전국플랜트건설 노조원(사진 왼쪽)들을 경찰이 막아서고 있다. 당초 민노총은 집회 인원을 99명으로 신고했으나 현장에는 650여명이 모였고 집회를 해산하기 위해 경찰 병력 800여명이 동원됐다. 경찰관을 폭행한 노조원 2명은 이날 현장에서 검거됐다. /뉴시스경찰은 “당초 신고보다 많은 집회 인원이 몰려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했지만, 노조 측은 “정당한 집회를 공권력으로 가로막고 있다”며 맞섰다.

민노총 조합원들은 지난 6월 20일부터 발전소 건설 현장에 “우리 조합원을 채용하라”며 집회와 고공농성을 이어왔다. 지난달 17일부터는 20m 높이 구조물에서 노조원 3명이 고공농성도 하고 있다. 시공사 측은 고공농성을 하는 노동자들이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법원에도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접수했다.

시공사 측은 이미 2018년부터 한국노총과 하청 업체가 단체협약을 맺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민노총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 건설 현장에서는 12개 하청업체에서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 250여 명이 일을 하고 있다.

시공사 관계자는 “민노총 조합원을 고용하기 위해선 이미 일하고 있던 노동자들을 해고해야 한다”며 “이럴 경우 단체협약을 맺은 한국노총에 대한 노조 탄압이 된다”고 했다. 이어 “기존 협약을 체결하여 성실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노총 조합원을 내보내고 자기 조합원을 채용토록 하기 위해 온갖 불법, 부당한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공권력 등이 개입해 합법적으로 사태를 마무리하고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전북지부가 조합원들에게 보낸 집회 소집 문자 메시지. /독자 제공6월부터 집회를 이어오던 민노총은 이번 주 들어 본격적으로 집회 규모를 키웠다. 전북지부는 지난 7일 도내 각 지부 조합원들에게 ‘9월 8일부터 11일까지 군산지역 발전소 총력투쟁’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문자메시지엔 ‘전북지부 전 조합원 동지들은 한 명도 예외 없이 취업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총력투쟁에 모두 집결해 달라. 중앙투쟁본부 회의에서 전북지부 투쟁에 집중하기로 하고 내일 즉시 타 지부 확대간부 300여명 집결’이라고 적혀 있다. ‘불참으로 인한 모든 불이익은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는 문구도 들어 있다.

대규모로 민노총 조합원들이 모이자 군산시와 경찰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한데 왜 많은 인원이 모이게 내버려 두느냐’는 민원이 빗발쳤다. 지역 주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규모 집회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청원까지 냈다. ‘경제적으로 위급한 군산을 코로나로 또다시 위급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9일 오후 3시 현재 1156명이 동의한 상태다. 경찰은 앞으로도 대규모 집회를 허락하지 않을 방침이다. 군산시도 민주노총에 집회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군산=김정엽 기자

행안위,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321개 법안 심사소위로 넘겨

박영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2020.9.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박영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2020.9.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정윤미 기자 = 박영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10일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제기된 ‘총선 재산신고 누락’ 의혹과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여당 의원들에 대한 소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내용을 살펴 조금 문제가 있는 부분은 본인들한테 소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박완수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금 언론 보도를 보면 지역구를 포함해서 40~50명, 많게는 37억원이 증가를 했다고 보도가 되는데 선관위에 신고가 됐느냐”며 “조사를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 사무총장은 “일부 신고가 됐다”며 이렇게 답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선관위 고발이 여당 의원을 통해 가장 먼저 알려진 것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해당 사실을 선관위에서 제공했느냐는 물음에는 “그쪽에서 사실 확인을 요청해서 ‘그런 사실이 있었다’ 정도로 답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수진 의원은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로 지난 3월 약 18억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지난 7월 국회의원 재산신고 당시 총 30억원으로 11억원 이상 증가한 금액을 신고해 최근 선관위에 고발됐다. 7월 신고 내역에는 2억원에서 8억원으로 증가한 예금과 타인에게 빌려준 5억원 채권 등이 포함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후보자가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형이 벌금 100만원 이상으로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그러나 조 의원이 고발 사실을 인지하기 전인 지난 2일 오전 7시30분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고발 사실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야당에서는 ‘당사자도 몰랐던 사실을 여당 의원이 어떻게 알았나’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여당에서도 김홍걸 의원 등 다수 의원이 총선 당시 재산을 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앞서 “국회의원 3월 말 후보 등록시와 5월 말 재산신고 변화 전수조사 하시라”며 관련 입법에 나섰다.

한편 이날 행안위에 상정된 321개 법안은 법안소위 심사로 넘어가게 됐다. 소위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 재보궐 선거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여순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주4·3 특별법 개정안, 총리실 산하 어린이안전처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심사하게 된다.

서영교 위원장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영교 위원장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soho0902@news1.kr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트롯신이 떴다2’ 곽승영 CP가 시즌 2 기획 계기부터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전했다.파워사다리

지난 9일 SBS ‘트롯신이 떴다2 – Last Chance(이하 ‘트롯신2’)’가 첫 방송됐다. ‘트롯신2’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설 곳을 잃은 수많은 무명 가수들이 무대 지원금 1억을 두고 펼치는 트로트 전쟁 오디션. 이날 남진,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 주현미, 진성은 오디션에 도전한 후배 가수들을 위해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는가 하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곽승영 CP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5월 설운도 씨 집에서 촬영을 하다가 식사 중에 장윤정 씨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며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트롯신들은 단순한 심사위원이 아닌 후배들을 위한 멘토로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트롯신들은 노래 가사 한마디 한마디를 집중해 들으며, 조언해 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곽승영 CP는 “트롯신들도 본인들의 무대를 내어준 거지 않냐. 자기들도 이렇게 애정을 가지고 몰입할 줄 몰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한마디 한마디를 다 가르친다. 시간이 없어서 방송에 다 담아내지 못할 정도였다”며 “레슨이 끝나면 기가 다 빨릴 정도로 정말 열심히 가르친다”고 말했다.


또 곽승영 CP는 “(트롯신들이) 정말 후배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 자기 자식을 내보낸 것처럼 긴장하면서 보더라”며 “트롯신들의 포인트 레슨을 옆에서 보는데 마술 같았다. 지적해 주시면 노래가 확 바뀐다. 경연도 경연이지만 어떻게, 얼마나 발전해있을까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 라운드마다 팀이 바뀌면서 멘토도 바뀌게 된다. 6라운드까지 가게 되면 모든 트롯신들의 레슨을 받게 되는데, 어디에서도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1라운드를 시작한 만큼 곽승영 CP는 앞으로의 방송을 더 기대해 달라며 “다음 주 방송되는 김연자 선배님 팀은 어벤저스다. 누가 떨어질지 모르겠더라”며 “정말 실력도 뛰어난데 더 실력이 발전한다. 지원자들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작년부터 ‘라이프’ 김정민과 호흡을 맞췄는데 초반에는 티격태격 많이 다퉜지만 이제는 믿음이 생겼기에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젠지 e스포츠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이 생겼음을 밝혔다.파워볼실시간

박재혁이 속한 젠지 e스포츠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T1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박재혁은 “이번 선발전을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아서 피부가 다 뒤집어질 정도였는데 좋은 동료들 덕분에 월드 챔피언십에 2년 만에 출전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T1과의 선발전 뿐만 아니라 서머 시즌에 하단 듀오의 강력함을 보여준 박재혁은 모든 공을 김정민에게 돌렸다. 박재혁은 “작년부터 김정민과 손발을 맞췄지만 초반에는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자주 싸웠다”라면서 “그래도 2년째 호흡을 맞추다 보니 김정민의 실력이 엄청나게 늘었고 이제는 누구를 만나도 이길 자신이 생겼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월드 챔피언십에서 라이벌로 생각되는 하단 듀오가 있느냐는 질문에 박재혁은 “그런 상대는 없고 김정민과 함께 한다면 우리가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재용, 사법 리스크 속 현장 찾아 제품 살피고 직원 목소리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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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을 찾아 프리미엄 가전제품 판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디지털프라자를 찾아 프리미엄 가전제품 판매 현장을 점검했다. 사법 리스크 등 악재 속에서도 현장 경영 행보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을 찾아 프리미엄 가전 체험 공간인 ‘데이코 하우스’의 빌트인 가전과 마이크로 LED TV ‘더월’ 등을 살펴봤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세트부문 사장단과 전략 회의를 가진 직후 세트부문 임직원들과 동행해 예고 없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판매사원들로부터 고객 반응 등 다양한 의견을 직접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가전 매장에 방문한 것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TV와 생활가전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듯 하다”며 “가전 사업 현장을 직접 챙기는 것을 시작으로 현장 경영 행보를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공식적인 현장 경영에 나선 것은 올해 들어 19번째로, 지난달 수원사업장 ‘워킹맘’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한 달 여만이다. 또 이달 초 검찰에 불구속기소 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검찰은 지난 1일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등으로 이 부회장에게 불구속 기소 처분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다음 달 22일 오후 2시 이 부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다.

또 이 부회장은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에도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추석을 맞아 내수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협력사들에는 1조1천억 원 규모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동행복권파워볼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6~7일씩 앞당겨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매마을 등 특산품을 판매하는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는 이날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19개 전 계열사 임직원 약 20만 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온라인 장터에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참여한 27개 중소기업의 상품도 입점시키면서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판매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 기소로 사법 리스크가 이어지게 됐지만, 그렇다고 경영에 손을 놔버릴 순 없는 상황”이라며 “이 부회장은 당분간 사법 리스크에 대응하면서도 이와 동시에 경영 현안을 챙기고 현장에 방문하는 등 삼성전자와 삼성 그룹 계열사들이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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